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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더블 포스트 고려해 볼 것”
출처:점프볼|201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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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가 또다시 연패에 빠졌다.

울산 모비스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67-70으로 패했다. 모비스는 이날의 패배로 시즌 네 번째 2연패를 안았다. 설상가상으로 2위 KCC에게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경기를 마친 유재학 감독은 “쉬운 슛을 놓친 게 아쉽다. (함)지훈이 쪽이 지체된 것 같고, 마지막 수비가 아쉬웠다. (김)효범이에게 마지막 득점을 허용한 게 아쉽다. 작은 것이지만 상대 습성을 알면 막을 수 있는데… (전)준범이가 더 커야 한다. 에밋이 치고 들어가는 게 분명한데, 쉽게 뚫린 점도 아쉬웠다. 지난 경기보다 경기력이 나아져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라고 총평했다.

모비스는 2쿼터 아이라 클라크가 파울 4개를 범하며 경기에 오래 뛰지 못했고, 4쿼터 파울아웃됐다. 높이의 열세에도 불구, 모비스는 4쿼터까지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에만 양동근이 15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는 빛바랜 추격에 불과했다.

모비스는 마지막 4쿼터 26초를 남겨두고 3점슛에 성공, 67-68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4초를 남겨두고 에밋의 공격이 한 차례 성공했다. 종료 버저와 동시에 전준범이 3점슛을 던지며 연장 승부를 노렸지만, 이는 림을 돌아 나왔다.

모비스는 오는 7일 창원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치른다. 상대 맞대결에서 5승으로 앞서지만, 최근 LG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LG는 최근 5경기에서 5승 1패,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모비스의 경기력을 보면 시즌 첫 3연패를 당할 위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꼭 승리가 필요하다. 같은날 KCC도 경기가 있고, 만약 모비스가 경기에 지고, KCC가 이긴다면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LG와의 맞대결을 앞둔 유 감독은 “이번 시즌 3연패가 없었기 때문이 LG전이 중요하다. 남은 경기에서 외국 선수에게 기대하기보다 함지훈-빅터-클라크의 움직임이 뻑뻑하다. 이러한 뻑뻑한 움직임에 ‘과감하게 더블 포스트를 운영하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외국 선수들이 골밑이 아니라 바깥에서 돈다”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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