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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키식,“저요? 제임스 하든과 훈련하는 사이”
- 출처:OSEN|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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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맥키식(26)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5-2016 KCC 프로농구 6라운드서 원주 동부를 85-74로 물리쳤다. 9위 LG(18승 29패)는 8위 SK(18승 28패)를 반 경기 차로 압박했다.
가장 빛난 선수는 외국선수들이었다. 길렌워터(24점, 9리바운드)와 맥키식(26점, 3점슛 5개, 5스틸)은 50점, 14리바운드, 6스틸을 합작하며 대활약했다. 두 선수 때문에 요즘 상위권 감독들이 LG를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시즌 초반 외국선수 잔혹사를 겪었던 LG다. 맷 볼딘의 부상이 불운의 시작이었다. 이후 LG는 데이비온 베리, 브랜든 필즈, 조쉬 달라드를 줄줄이 영입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3라운드 후반 맥키식이 합류한 뒤 비로소 안정을 찾았다. 김진 감독은 “1,2라운드에 1~2승만 더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LG는 맥키식 영입 후 13승 8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경기 후 만난 맥키식은 “내가 와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 그 전 일은 내가 어쩔 수 없다”며 웃었다. 3점슛이 좋다는 칭찬에는 “선수들이 속공에서 공을 잘 줬다. 픽앤롤을 많이 하면서 외곽으로 나올 때 오픈슛을 많이 쏜다”며 기뻐했다.
뒤늦게 온 한국리그지만 인상은 좋다. 맥키식은 “한국리그가 좋고 LG도 좋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갔으면 좋겠다. 진 경기도 되돌리고 싶다.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올해 트라이아웃에 또 나오겠다”며 한국사랑을 보였다.
맥키식은 매일 신는 농구화를 계속 신는 징크스가 있다. 구단에서 새 농구화를 지급해도 예전 농구화를 고집한다. 그는 “끝날 때 까지 같은 신발을 신겠다. 새 신발도 좋지만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애리조나 주립대를 졸업한 맥키식은 NBA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의 후배다. 그는 “하든과 체육관에서 같이 운동하는 사이다. 지난 2년 동안 여름에 하든이 대학을 방문해서 같이 뛰었다. 같이 연습경기도 뛰며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하든을 상대했다. 하든이 덩치가 크고 힘이 좋아서 수비하기 어려웠다. 이번 여름에도 같이 훈련할 것 같아서 기대된다”며 인맥을 자랑했다.
맥키식의 풀네임은 샤킬 맥키식이다. LG 구단에서 ‘샤킬 오닐처럼 잘하라’는 의미로 등록명을 ‘샤크’로 정했다. 맥키식은 “샤크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별명은 아무거나 불러주시면 좋다. 구단에서 내게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안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