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 하트가 암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전직 프로레슬링 선수 브렛 하트는 2월 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암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하트는 "내 친구들, 가족들, 전 세계의 팬들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는 지금, 후회로 가득하다"고 입을 열었다.

하트는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프로레슬러로서 살아온 시간보다 더 많은 대가를 치렀다. 선수로서 한 번도 큰 부상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 많은 싸움에서 살아남았지만 이제 가장 힘든 전투와 마주하게 됐다"며 "이것을 털어놓는 것이 두렵고도 망설여진다. 나는 전립선 암과 싸우고 있다. 곧 수술을 받을 것이고 이겨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암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하트는 "팬들은 나를 언제나 승리하는 링 위의 영웅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지금 내 앞에 펼쳐진 길을 두려움 가득한 모습으로 바라보고 서있다"며 "생사의 갈림길에서 굳은 다짐을 했다. 이제 한 손에는 칼을, 한 손에는 방패를 들고 내 결정, 열정을 짊어지고 두려움과 싸우려 한다"고 언급했다.

하트는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었다. 내 곁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 싸움에서 죽음이 승리하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암과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의지를 나타냈다.(사진=브렛 하트 인스타그램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