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국가대표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가 대한탁구협회 선정 2015년도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대한탁구협회는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정기 유공자 표창식을 열어 전지희를 지난해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전지희는 지난해 4월 열린 전국종별탁구선수권과 11월 치른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개인 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대회 단식 종목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또 국제 대회에서도 지난해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금메달을 땄고, 스페인, 아르헨티나, 칠레 등 3차례 오픈 대회 우승도 했다.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남녀 신인상에는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지난해 5개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안재현(17·동산고)과 고등학생으로 유일하게 2016년 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김지호(17·이일여고)가 선정됐다. 남녀 지도자상은 이철승(44) 삼성생명 감독과 당예서(35) 대한항공 코치 등 7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