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의 매치로 꼽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대결이 26일(한국시간) 오후 12시30분 펼쳐진다. 하지만 이 대결에서 샌안토니오의 프랜차이즈 스타 팀 던컨(40)은 볼 수 없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6일 "던컨이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인해 골든스테이트 경기에 결장한다"면서 "던컨이 빠지면서 보리스 디아우와 보반 마리야노비치가 출전시간을 더 가져갈 것이다"고 전했다.

던컨의 무릎 통증은 경기에 뛰어도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평소 노장 선수들의 출전시간 배분에 있어 철저한 모습을 보여 왔다. 포포비치 감독은 어느덧 40이 된 던컨의 부상 위험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경기 출전명단에서 던컨을 제외했다. ESPN은 던컨의 자리를 대신해 데이비드 웨스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던컨은 올 시즌 37경기를 뛰면서 평균 8.9점 7.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다소 하락한 기록이지만 골밑에서 던컨의 존재감은 여전히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