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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우는 유죄? 무죄?복귀걸림돌이 될 법적처벌
- 출처:스포츠월드|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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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26·kt)의 복귀, 또 한번 난관에 부딪혔다. 법적인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장성우는 지난 25일 수원지법 형사10 단독 심리로 열린 박기량 명예훼손 사건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8월을 구형받았다. 선고재판은 내달 24일 열릴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kt는 물론 KBO도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의 SNS 폭로글로 인해 지난해 10월 야구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다. 야구계 선후배의 험담은 물론 치어리더 박기량에 대해선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낸 것이 공개되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결국 구단과 KBO는 연봉 동결, 50경기 출전 정지, 2000만원의 벌금, 사회봉사 등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박기량 측이 명예훼손 혐의로 전 여자친구와 함께 소송을 걸면서 법정에 출석까지 한 것이다.
사실 검찰의 구형을 어느 정도 재판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여자친구에게 한 말이 공연성(불특정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의 조건을 성립하느냐에 대한 논란이 일 수 있는 까닭이다. 물론 검찰은 전파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불구속 기소했고, 이에 대해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벌금형 혹은 집행유예 1년 정도로 판결이 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박기량 측과의 합의 여부도 중요한 변수다.
구단과 KBO도 난감해졌다. 이미 장성우에 대한 징계는 끝난 상황이고, 이번 건으로 최악의 경우, 벌금형 혹은 집행유예라는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추가 징계를 내리긴 애매하다는 의미다. 징계 후 추가징계라는 야구규약도 없다는 게 KBO측의 설명이다. KBO 관계자는 “이 시점에서 답할 문제가 아니다. 선고재판이 끝난 뒤 다시 논의를 해봐야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kt로서도 난관이다. 50경기 출장정지 이후에도 쉽사리 복귀여부를 타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도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면 분명 비난 여론이 식지 않는 족쇄가 될 수 있다. 지금으로선 선고재판의 결과를 기다리는 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