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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코치,코치!”맥키네스‘김영만바라기’?
출처:점프볼|20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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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웬델 맥키네스(28, 192cm)가 제 모습을 되찾았다.

맥키네스는 지난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활약, 원주 동부의 64-57 승리를 이끌었다.

맥키네스는 3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0득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다. 이 중 13득점이 4쿼터에 나왔고, 맥키네스의 활약은 동부의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14득점에 그쳤고, 동부 역시 패했다.

동부는 올스타전 이후 로드 벤슨, 두경민, 맥키네스 등 3명만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등 의존된 득점 성향을 보였다. 이 가운데에도 최근 팀 성적을 떠나 맥키네스는 5경기에서 평균 17.2득점을 올리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모비스와 5번째 맞대결, 맥키네스는 28분간 출전해 24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연패 탈출에 선봉장 역할을 한 맥키네스는 “승리 원동력은 다 같이 ‘하나’가 된 것이다. 더 적극적으로 김주성과 윤호영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놀랐다. 팀원들이 자랑스럽다”라며 기뻐했다.

1쿼터부터 벤슨과 맥키네스는 출전 시간을 배분하며 리바운드를 따냈다. 맥키네스는 1쿼터 후반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첫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는 알토란 같은 5득점을 추가했다. 2쿼터 후반에 쏘아 올린 3점슛으로 동부는 24-18,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2쿼터 종료 직전 심판 판정에 하소연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 하지만 이는 맥키네스에게 자극제가 되었다. 후반 맥키네스는 골밑을 장악, 3쿼터에만 15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포스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커스버트 빅터를 4득점으로 묶었다.

이날 맥키네스가 따낸 10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가 절반 이상인 6개였다. 동부가 이날 기록한 공격 리바운드(11개) 가운데에서도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이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맥키네스의 모습에 김영만 감독은 “최근 몇 경기 주춤했는데, 오늘 경기로 살아난 듯하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줬고, 공격 타이밍도 잘 살려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맥키네스도 이날 활약에 “코치, 코치, 코치”를 강조하며 김영만 감독의 가르침에 고마움을 전했다. 맥키네스는 “감독님의 좋은 작전 덕분이다. 지시대로만 하면 잘할 수 있다”며 김 감독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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