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가 현역 선수 가운데 최고 투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엠엘비닷컴(MLB.com)은 23일(한국시각) 경기 내외적 요인을 기반으로 한 자체 시스템인 ‘슈레더 프로젝션’을 통해 톱 10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커쇼는 투수 부문에서 만장일치로 1위를 차지했다. 엠엘비닷컴은 “커쇼를 최고 투수가 아니라고 하는 이유를 찾기 더 힘들다”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커쇼는 최근 5시즌 중 4시즌에서 방어율 1위를 차지했고, 이 중 두 차례나 2점대 미만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가장 많은 공을 던지며 301탈삼진을 기록했고, 2014년에는 사이영상과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모두 차지했다.

시카고 컵스 우완 제이크 아리에타는 커쇼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2승6패, 방어율 1.77로 사이영상을 탄 아리에타는 지난 시즌 컵스의 돌풍을 이끌었다. 3위는 다저스에서 애리조나로 팀을 옮긴 잭 그레인키, 4위는 보스턴의 데이빗 프라이스, 5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세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