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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점’ 스트릭렌, 친정팀에 비수 꽂았다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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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키나 스트릭렌(188cm, 포워드)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춘천 우리은행은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5-61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에 연패란 없었고, 강팀은 마지막에 강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스트릭렌이 있었다. 스트릭렌은 3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동료 선수들이 부진할 때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풀코트 수비로 상대를 묶었다. 그리고 스트릭렌과 임영희(178cm, 포워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상대와의 간격을 벌렸다. KB스타즈가 3점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뒤집었을 때도 스트릭렌의 로우포스트 득점이 우리은행의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이후 우리은행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KB스타즈의 수비에 묶였다. 24초 내에 공격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연달아 나오는 실책에 흔들렸다. 그럼에도 스트릭렌은 상대의 수비를 이겨내고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스트릭렌은 3쿼터까지 30득점을 하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의 활약에 힘입어 상대와의 간격을 5점차까지 좁혔다.

그리고 드디어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임영희를 필두로 베테랑 선수들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양지희(185cm, 센터)와 스트릭렌이 투맨 게임을 펼쳤고, 박혜진(178cm, 가드)이 외곽포로 힘을 실었다. 스트릭렌의 꾸준함에 동료 선수들이 화답한 것이다.

스트릭렌은 지난 13일, 우리은행의 연승이 끊겼던 삼성생명전에서도 19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음에도 스트릭렌은 강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트릭렌의 계속되는 활약은 팀을 연패에서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속해있던 KB스타즈를 완벽하게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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