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레드삭스가 우완 불펜 투수 다자와 준이치와 337만 5,000달러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CBS SPORTS 존 헤이먼이 21일(이하 한국시간)전했다. 이로써 다자와는 구단과 연봉조정절차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다자와는 이번에 3번째 연봉조정신청권한을 갖고 있었다.

당초 다자와는 415만 달러를 요구했고 이에 대한 구단의 제시액은 270만 달러였다. 중간액이 342만 5,000달러였으므로 다자와에게 약간 유리한 금액에 합의에 이른 셈이다.

일본 사회인 야구(니혼 석유) 출신으로 2008년 보스턴과 계약, 미국으로 건너온 다자와는 2009년부터 메이저리그에 등판했다. 데뷔 첫 시즌에는 선발로 4경기(총 6경기) 등판했으나 2010년 4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복귀한 2011시즌 부터는 불펜으로 돌았다.

지난 시즌에는 61경기에 등판해 58.2이닝을 던지면서 2승 7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등판 경기(71경기)나 이닝(63이닝), 평균 자책점(2.86) 모두 2014년에 비해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