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수영의 기록 제조기인 케이티 레데키(19)가 다시 한 번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레데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2016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여자 800m 자유형 결승에서 8분06초68을 기록,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8월 러시아 카잔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이 수립한 8분07초39의 종전 세계기록을 0.71초 단축했다.

레데키가 여자 자유형 800ｍ에서 세계기록을 깬 것은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을 통해 5년 묵은 기록을 새롭게 쓴 레데키는 1년에 한 번 꼴로 역사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

현재 여자 자유형 800ｍ 역대 상위 기록 10개 중 8개가 러데키의 것. 자유형 모든 부문을 통틀어 레데키에 의해 바뀐 세계기록만 11개나 된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역시 다관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