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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타 투표, 브라이언트 여전히 1위 고수!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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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드, 198cm, 96.2kg)가 가장 많은 표를 받고 있다.
『NBA.com』에 따르면, 2016 올스타전에 나설 주전선수들을 가리는 투표에서 브라이언트가 가장 많은 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올스타 투표 집계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를 통틀어 유일하게 150만 표가 넘는 많은 득표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스테픈 커리가 120만 표가 넘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격차다.
브라이언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만큼 많은 팬들이 브라이언트를 이번 올스타전에 주전선수로 초청하고 싶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3시즌 내리 중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에 시즌아웃을 당했다. 당시에도 브라이언트는 팬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으면서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함에도 주전자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과 달리 가드가 아닌 포워드로 나서고 있다. 이에 서부컨퍼런스 프런트코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브라이언트의 뒤를 이어서는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뒤를 잇고 있다. 듀랜트와 그린은 각각 약 77만 표와 50만 표를 받고 있다. 브라이언트와의 격차가 엄청난 상황.
다만 그린은 현재 안심할 수 없다. 그린의 뒤로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블레이크 그리핀(클리퍼스),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가 추격하고 있다. 그리핀과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서부 올스타의 주전자리를 꿰찬 인물들이다. 비록 이번 시즌 활약상이 전과 같지 않지만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서부의 프런트코트에서 돋보이는 인물은 단연 팀 던컨(샌안토니오)다. 던컨은 현재 30만 표 이상을 얻어내며 데이비스 다음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올스타전에 나선 바 있는 던컨이 이번에도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덕 노비츠키(댈러스)는 12만 표를 넘는데 그치고 있다.
던컨과 노비츠키가 이번 올스타전에 나선다면 의미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트와 함께 같은 시대를 수놓은 인물들인데다 모두 팀을 옮기지 않고 서부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하지만 현재 서부에 엄청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던컨과 노비츠키가 동시에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서부 백코트에서는 커리가 독야청청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초반과 같은 페이스는 아니지만 여전히 팀의 중심에 서 있다. 커리의 뒤를 이어서는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크리스 폴(클리퍼스), 클레이 탐슨(골든스테이트),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포진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갓 60만 표를 넘은 만큼 커리를 따라잡긴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위의 인물을 모두 감독추천을 거친다면 능히 토론토로 가는 초대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들인데다 모두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는 굵직굵직한 후보들이다. 게다가 개인기량과 스타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함께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에서 여러 올스타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동부에서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필두로 토론토로 향할 준비에 임하고 있는 선수들이 차고 넘친다. 제임스는 83만 표 이상을 받아내며 현재 동부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내고 있다. 여전히 제임스의 위상에 큰 변화는 없다. 올스타전을 수놓기에 충분한 인물로 어김없이 낙점될 것이 유력하다.
동부 프런트코트에는 제임스 다음으로 폴 조지(인디애나)와 카멜로 앤써니(뉴욕) 그리고 안드레 드러먼드(디트로이트)가 자리를 잡고 있다. 조지가 약 57만 표를 득표했고, 앤써니는 최근 36만 표를 넘어서면서 드러먼드를 추월하고 3위 안에 드는데 성공했다.
프런트코트에서는 3위 안에 들어야 주전으로 출장하는 만큼 앤써니가 막판 분전을 펼치고 있다. 제임스와 조지 그리고 앤써니가 동시에 주전으로 나선다면, 동부를 대표하는 스몰포워드들이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에 동반으로 합을 맞추게 된다. 빅맨이 없는 점이 아쉽지만, 제임스가 센터(?), 앤써니가 파워포워드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또 하나 돋보이는 점은 바로 신인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뉴욕)다. 포르징기스는 이번 시즌 신인들 중 유일하게 올스타 득표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신인들 중 유일하게 20만 표 이상을 얻어냈을 뿐만 아니라 케빈 러브(클리블랜드)나 하산 화이트사이드(마이애미)보다 많은 득표 수를 기록하고 있다.
백코트에서는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와 카이리 어빙(클리블랜드)가 주전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웨이드는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어빙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대부분을 결장했음에도 엄청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은 어빙이 토론토에서 어떤 드리블을 뽐낼지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어빙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선수는 바로 카일 라우리(토론토)다. 라우리는 지난 시즌 생애 첫 올스타로 나선 가운데 이번에도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어빙에 밀려 아쉽게 3위에 처져 있다. 어빙이 40만 표에 육박하는 표를 받은 가운데 라우리는 36만 표를 넘어섰다. 어빙과의 격차도 그리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 라우리는 『Grantland』의 잭 로우 기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현해 이와 같은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자신의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자신이 주전으로 나섰으면 하는 아쉬움이 없진 않았을 터. 하지만 라우리는 “어빙이 훌륭한 선수다”면서 “나는 괜찮다”고 말한 바 있다. 라우리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할 뜻을 넌지시 드러냈다.
한편 이에 이번 2016 토론토 올스타전은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올스타전이다. 마이클 조던(워싱턴)의 은퇴 시즌이었던 지난 2003 애틀랜타 올스타전처럼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브라이언트를 위한 가장 멋진 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던의 마지막 올스타전처럼 브라이언트가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