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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도 마음도 튼튼…'LG 임찬규가 달라졌어요!'
- 출처:연합뉴스|20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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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니 정말로 좋아요."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마친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24)가 지난 6일 2016년 시무식 참석으로 팀에 공식 복귀한 소감이다.
그는 "제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자유를 얻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2011년 입단, 데뷔 첫해에 불펜 필승조로서 9승 6패 7세이브를 기록,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선발로도 나선 2012·2013년에는 합계 2승 6패 1홀드로 부진하다가 입대했다.
2년을 떠나 있다가 돌아오니 자신도 팀도 달라졌다. 긍정적인 변화다.
임찬규는 몸과 마음 모두 ‘업그레이드‘됐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며 "군대에서 수술하면서 어쩔 수 없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보강 운동을 한 효과"라고 말했다.
마무리캠프에서도 수술을 받은 팔 부위에서 통증을 느낀 적도 한 번도 없었다며 "보강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군 복무 기간에 마음도 더 단단해졌다면서 "군대에 있으면서 멘탈이 정립이 됐다. 좀더 강해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팀 분위기도 달라졌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는 형들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자유로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형들도 친근하게 받아주더라"며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다. 어린 선수와 고참들이 많이 어울려 지내더라"라며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팀의 막내였는데 어느새 후배가 생긴 것도 신기하다. 임찬규는 "인사받는 게 어색하다"며 멋쩍어했다.
정말로 새롭게 시작하는 2016년이다. 목표는 일단 "1군에서 풀 시즌을 치르는 것"으로 잡았다. 임찬규는 "팔 수술을 해서 욕심을 내면 탈이 날 수도 있다. 성적에 관계없이 끝까지 버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새해 소원으로 무엇을 빌었는지 묻자 큰 포부가 드러났다.
그는 "팀이 우승하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우승할 때 제가 마운드에 있게 해달라는 소원도 함께 빌었다"고 당차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