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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넷 활약의 비결?,김영주 감독의 ‘잔소리’
- 출처:점프볼|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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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넷 피어슨(35, 188cm)이 WKBL 데뷔 후 최다 득점을 올렸다.
플레넷의 활약을 앞세운 구리 KDB생명은 지난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80-75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플레넷은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해 29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이겨서 기분이 좋다. 우리의 (순위가)올라갈 수 있는 것은 이기는 것밖에 없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 서로를 믿으면서 도와주고 경기한 것 같다”라고 승인을 밝혔다.
이날 플레넷은 포인트가드 이경은 덕을 톡톡히 봤다. 플레넷이 움직이는 곳으로 이경은이 던진 공이 착착 안기며 내외곽에서 득점을 더할 수 있었다. 신난 플레넷은 몸싸움에도 적극적이었다. 그 결과 플레넷은 WKBL 데뷔 후 최다 득점(29점)을 올렸고, 이경은은 올 시즌 최다인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경은에 관해 플레넷은 “(이경은은)정말 (농구를)잘하는 선수다. 슛을 쏠 때 쏘는 공격적으로 하는 포인트가드라서 마음에 들고, 어디에 (선수가)있는지 잘 찾아서 하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둘의 호흡이 계속 잘 맞았던 것은 아니다. 플레넷은 1라운드에 평균 23.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2라운드 11득점, 3라운드 10.6득점으로 하향세를 그렸다. 5득점 이하를 기록한 것도 4차례.
그러던 플레넷이 4라운드 2번째 경기부터 안정세를 찾았고, 삼성생명전에서 최다 득점을 폭발했다. 플레넷은 “체육관에 같이 있으면서 서로의 성격을 알아간 것 같다”라고 비결을 꼽았다.
이경은은도 고개를 끄덕였다. “WNBA에서도 (플레넷)피어슨 위주로 하는 공격이 많았다. 우리는 조직적인 것을 원했는데, (피어슨을)활용할 줄 못했다”며 “(피어슨이)‘나를 이용하라’라며 ‘자신이 득점을 올리는 것보다 (이용하면)더 쉽게 풀어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부분을 풀어가면서 자연스러워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플레넷의 경기력이 좋아진 데는 KDB생명 김영주 감독의 힘도 뒤받친다. 김영주 감독의 잔소리가 비결(?)이라고.
플레넷은 “적응을 하고 있고, 감독님이 뭐라고 하시는 것을 안 듣고 싶어서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이것저것 해보려고 한다(웃음)”라며 ”감독님은 (내가)원더우먼이 되길 원하시는 것 같다. 모든 것을 하길 원하신다“라며 웃었다.
KDB생명은 삼성생명전 승리로 2016년 첫 승수를 쌓았다. 그러나 여전히 최하위(5승 15패)로 공동 4위 그룹과의 차도 4경기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 KDB생명은 오는 9일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