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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비상’ 제럿 잭, 끝내 시즌아웃
- 출처:바스켓코리아|201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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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에 불운이 드리웠다.
『NBA』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제럿 잭(가드, 191cm, 90.7kg)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잔여경기에서 모두 결장한다고 밝혔다. 잭은 이번 시즌 나서지 못하게 됐다. 브루클린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쳤다. 동부원정길에 올라 있는 브루클린은 플로리다에서 마이애미 히트와 올랜도 매직을 상대한 이후 보스턴을 찾았다.
잭은 이날 3쿼터 막판에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팀이 77-66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무릎을 다치고 만 것. 잭은 브루클린의 수비 이후 곧바로 속공에 나섰다. 잭은 드리블을 치고 가던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다른 선수와의 충돌도 없었다. 오른발을 디딘 이후 갑자기 혼자서 주저앉고 말았다. 잭은 이후 오른쪽 무릎을 강하게 부여잡았다.
검진 결과 잭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이로써 잭은 시즌아웃됐다. 여기에 『ESPN』에 따르면 인대 파열뿐만 아니라 내측 반월판도 손상됐다고 전했다. 이는 심각한 부상이다. 인대는 물론이고 반월판까지 모두 선수들의 운동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이로써 잭은 이번 시즌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초반에도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
문제는 잭의 계약 상황이다. 잭의 계약은 다가오는 2016-2017 시즌까지다. 하지만 다음 시즌 계약은 단 50만 달러만 보장되어 있다. 브루클린 입장에서 잭의 회복여부가 불투명한 경우에는 잭을 방출할 가능성도 있다. 브루클린이 잭을 내보내면 단 50만 달러만 지출하면 되기 때문이다. 계약상황마저 잭에게 유리하지 않다.
잭은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32경기에 나서 경기당 32.1분을 소화하며 평균 12.8점(.391 .304 .893) 4.3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잭이 데뷔 이후 풀타임 주전으로 나섰던 적은 2년차 시즌이었던 지난 2006-2007 시즌 이후 처음이다. 하물며 이번 시즌 평균 어시스트 기록은 잭의 생애최다기록이기도 하다.
하지만 잭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경기에서 나서지 못하게 됐다. 브루클린으로서는 잭의 부상으로 큰 공백을 안게 됐다. 잭은 코트 위에서 뿐만 아니라 라커룸 리더로 손색이 없는 선수. 잭이 빠지게 되면서 브루클린은 당장 주전 포인트가드는 물론 팀을 다독여 줄 선수를 잃게 됐다.
브루클린에 쉐인 라킨과 도널드 슬로언이라는 백업 가드가 있지만, 잭과 비교해서는 기량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라킨이 많이 나설 것이 유력하지만 라킨은 템포 조절에 약점이 명확한 선수다. 브루클린은 이 기회에 라킨에게 주전 자리를 강제적으로 맡길 수 있게 됐다. 라킨에게 조언을 해줄 잭의 빈자리가 그만큼 큰 셈이다.
트레이드가 용이한 것도 아니다. 잭의 계약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에 출장이 물 건너간 만큼 트레이드는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실상 계약이 만료되는 부분을 노릴 수도 있겠지만, 잭을 보내고 받아올 수 있는 대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을 7연패로 시작하는 등 이번 시즌 현재까지 10승 23패로 동부컨퍼런스 14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인 필라델피아가 단 3승에 그쳐 있는 것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동부에서 성적이 가장 좋지 않은 것과 진배없다. 5연패 이후 6경기에서 3승을 거뒀지만, 순위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