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이대호의 빈자리를 억지로 채우지 않기로 했다. 언제든 이대호가 돌아오면 플러스 전력이 되는 것으로 계산한다. 끝까지 이대호를 기다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산케이 스포츠는 29일 소프트뱅크의 이대호 전략에 대해 자세한 설명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굳이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이대호가 없다는 가정하에 선수단 운영 계획을 짜기로 한 것이다.

우선 3루수 마츠다가 잔류하며 팀 공격력에 여유가 생겼다. 여기에 우치가와가 1루수로 전향하며 이대호 자리 메우기에 나선다.

한 방이 있는 요시무라와 카니자레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대호의 거취다. 이대호 없는 라인업을 짜 둔 뒤 그가 가세하게 되면 천군만마를 얻게 되는 셈이다.

이에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협상이 최종 결정될 때까지 그 결과를 기다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