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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투 실수’ 르브론, '킹' 자존심 구겼다
- 출처:OSEN|20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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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치명적 실수로 자존심을 구겼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83-89로 패했다. 클리블랜드(19승 8패)는 7연승이 좌절됐으나 동부컨퍼런스 1위는 지켰다. 4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28승 1패의 압도적 전적으로 NBA 전체 1위를 질주했다.
2015 파이널 리매치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월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는 4승 2패로 클리블랜드를 물리치고 4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어깨부상으로 결장했다. 카이리 어빙마저 1차전서 발목을 다쳐 시리즈 내내 결장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시리즈 평균 35.8점, 13.3리바운드, 8.8어시스트의 대활약을 펼쳤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파이널 MVP는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돌아갔다.
러브와 어빙이 모두 돌아온 제임스는 골든스테이트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스테판 커리가 2쿼터 오른쪽 발목부위에 부상을 입으며 클리블랜드에게 행운이 따르는가 싶었다. 하지만 클레이 탐슨(18점, 6리바운드)과 드레이먼드 그린(22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폭발한 골든스테이트가 줄곧 우세했다. 4쿼터 후반 그린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골든스테이트가 81-71로 달아났다.
제임스는 곧바로 두 방의 덩크슛을 터트려 반격했다. 탐슨의 레이업슛도 제임스의 괴물 같은 블록슛에 걸렸다. 러브의 팁인슛으로 클리블랜드는 종료 2분 전 77-81로 추격했다. 공격권을 쥔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다시 자유투 2구를 얻었다. 모두 성공되면 2점 차로 추격하는 순간. 충분히 역전이 가능했다.
그런데 제임스는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쳤다. 클리블랜드의 결정적 패인이었다. 커리가 연속 레이업슛을 넣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J.R. 스미스의 3점슛이 터진 클리블랜드가 다시 추격했다. 제임스는 5점 차로 뒤진 종료 20.3초전 다시 자유투 2구를 넣었다. 그런데 제임스는 이번에도 하나를 실수했다. 안드레 이궈달라가 자유투 2구를 놓쳐주며 다시 기회가 왔다. 제임스가 종료 12.7초전 던진 3점슛은 에어볼이 됐다. 클리블랜드가 패하는 순간이었다.
제임스는 25점, 9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로 활약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세 번의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러브와 어빙의 합류에도 불구 제임스는 다시 한 번 자존심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