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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 “72승의 불스가 워리어스 이긴다”
출처:OSEN|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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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VS 스테판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두 팀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미국에서도 이 주제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개막 후 24연승을 질주해 신기록을 작성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에게 95-108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를 128-103으로 대파하고 부담에서 벗어났다. 클레이 탐슨은 무려 혼자 43점을 쏟아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 밀워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복수에 나선다.

비록 연승기록은 깨졌지만 골든스테이트는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단일시즌 최다 72승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ESPN의 분석에 따르면 워리어스가 70승을 달성할 확률은 60.9%다. 71승은 47.2%, 72승은 33.3%, 73승은 20.8%, 74승은 11.5%의 확률이 나왔다.

찰스 바클리 TNT 해설위원은 16일 ESP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72승의 불스가 작은 워리어스를 죽일 것이다. 누가 스카티 피펜과 마이클 조던을 막겠나? 데니스 로드맨은 또 어쩌고?”라며 시카고의 손을 들어줬다. 공교롭게 조던이 72승을 달성한 시즌에 당한 10패 중 1패를 더한 주인공이 바클리의 피닉스 선즈였다.

바클리는 핸드체킹이 강화된 지금 NBA의 수비로는 마이클 조던을 막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바클리는 “조던, 피펜, 로드맨을 생각해보자. 불스는 워리어스가 뛰는 방식을 좋아할 것이다. 더 쉬운 게임이다. 마이클 조던에게 손도 댈 수 없다면 과연 그가 몇 점을 넣을지 생각해봤나? 로드맨은 작은 워리어스를 상대로 수많은 리바운드를 따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클리는 지난 시즌 ‘점프슛 팀은 우승할 수 없다’며 골든스테이트를 깎아내렸다가 그들의 우승으로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바클리는 “모두가 공을 만지는 골든스테이트를 농구를 좋아한다. 하지만 훌륭한 농구는 아니다. 우리는 지금 분위기에 취해 있다. 이 선수들은 아직 올 시즌 챔피언이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그렇다면 ‘농구계의 펠레’ 바클리가 찜한 우승후보는 누굴까. 그는 “난 아직도 스퍼스가 올 시즌 우승할 것 같다”고 예언했다. 시대가 다른 시카고 불스 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대결은 이뤄질 수 없다. 다만 올 시즌 우승팀은 확실히 나온다. 골든스테이트가 바클리의 예상을 다시 한 번 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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