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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동생 비보'로드, 오리온전 뛴다,19일 미국행
- 출처:점프볼|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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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를 접한 안양 KGC인삼공사 빅맨 찰스 로드(30, 200cm)가 잠시 미국에 다녀온다. 오리온전을 마친 후다.
로드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 후 잠시 팀을 떠난다.
로드는 지난 12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 앞서 비보를 접했다. 여동생과 남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다. 이 사고로 여동생은 세상을 떠났고, 남동생은 중태에 빠졌다.
교통사고인 만큼 여동생의 사망은 법적 절차를 밟았고, 이 까닭에 다소 시간이 걸린 후 장례절차도 정해졌다.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말에 장례식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로드의 일정도 정해졌다. 로드는 오리온과의 경기를 치른 직후인 19일 오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어 미국에서 시간을 보낸 후인 오는 24일 오후 KGC인삼공사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20일 원주 동부전, 23일 울산 모비스전은 출전할 수 없다. KGC인삼공사는 로드의 항공료를 지원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기 KGC인삼공사 사무국장은 “장례 일정이 나오면 바로 미국에 보내줄 계획이었다. 구단 입장에서는 2경기 힘들게 치를 각오도 하고 있다. 로드가 한국에서 여동생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뛰는 것보단, 미국에서 슬픔을 털어내고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전주 KCC전에서 안드레 에밋과 충돌, 목을 다친 양희종은 오리온전에 결장한다. 목은 양희종이 지난 8일 부산 케이티전에서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막다 다쳤던 부위. 양희종은 이후 줄곧 통증을 안고 뛰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희종은 현재 휴식 중이다.
김성기 사무국장은 “(양)희종이는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당분간 출전이 힘들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