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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노리는 kt, 불명확한 블랙의 거취
- 출처:일간스포츠|20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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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국인타자 댄 블랙(28)의 거취가 여전히 불명확하다.
10구단 kt는 시즌 종료 후 외국인선수 영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외국인타자 앤드 마르테(32)와 재계약했고, 새 외국인투수로 슈가 레이 마리몬(27)을 데려왔다. 여기에 SK에서 뛰었던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9)와 지난 1일 계약했다. 하지만 한 자리가 남았다. kt는 신생팀 혜택 때문에 다른 팀(3명 보유 2명 출전)보다 한 명 많은 4명(4명 보유 3명 출전)의 용병을 운영할 수 있다.
관건은 블랙의 잔류 여부다. kt는 블랙과 재계약할 경우 외국인선수 인선을 마무리할 수 있지만 좀처럼 확정을 짓지 않고 있다. 올 시즌 교체 외국인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블랙은 54경기에서 타율 0.333, 12홈런 32타점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화력을 보였다. 재계약이 유력한 활약이었지만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을 전후로 바뀐 팀 내부 사정이 재계약의 변수로 떠올랐다. kt의 공격력이 몰라 볼 정도로 업그레이드 된 것.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35)을 데려왔고, 내부 FA였던 김상현(35)을 잔류시켰다.
여기에 무려 60억원을 투자해 외부 FA로 오른손타자 유한준(34)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올해 신인지명 2차 1번으로 지명한 남태혁(24)도 기대가 되는 자원이다. 상대적으로 블랙의 필요성이 낮아졌다. 마운드가 약한 팀 전력을 감안하면 외국인투수 3명(밴와트+마리몬+@)으로 시즌을 치르는 게 나을 수 있다.
구단 관계자는 "블랙과의 재계약이 미뤄지는 건 투수 쪽 영입도 염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빠르게 결론이 날 수 있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kt는 고심 끝에 외국인선수 재계약통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달 25일 블랙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재계약통보를 했기 때문에 계약이 불발되더라도 kt는 블랙에 대한 보류권을 갖게 된다. 하지만 재계약이 되지 않는다면 대승적으로 보류권을 풀어준다는 전재 하에 외국인선수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다. 우선순위는 일단 블랙이 아닌 ‘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