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시오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매체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FA 우완투수 후안 니카시오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건은 1년간 300만 달러(약 35억원)"라고 덧붙였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86년생 우완투수인 니카시오는 2011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시즌 뛰었다. 2013년에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뛰며 31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5.14를 올리기도 했다.

2014년 33경기 중 14경기 밖에 선발로 나서지 않은 니카시오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뛴 올시즌에는 53경기 중 52경기를 불펜으로 나섰다. 1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

시즌 종료 후 FA 권한을 취득한 니카시오의 새로운 둥지는 피츠버그였다. 올시즌 연봉이 230만 달러(약 27억원)이었던 가운데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