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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해외
‘도박 의혹’ 오승환, 한신 확 돌아서나
출처:데일리안|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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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오승환과의 잔류교섭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한신 구단이 대책 회의를 열고,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소환을 앞둔 오승환에 대한 재계약 협상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신은 오승환의 대리인을 통해 사과를 받았지만 폭력조직이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어 교섭중단을 결정했고, 대신 새로운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6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73, 2승 3패 41세이브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오승환은 지난달 30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었다.

이후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드러내자 한신은 그를 팀에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적극 구애를 펼쳐왔다. 한신은 올 연말까지 오승환을 잔류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협상을 해나갈 계획이었지만 도박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 사실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말았다.

특히 일본은 올 시즌 요미우리의 한 선수가 스포츠 도박으로 팀에서 방출당한 사건이 있을 정도로 도박에 민감하다. 여기에 한신은 오승환의 도박에 조직 폭력단이 연관돼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입장을 바꿨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한신은 오승환의 의혹이 풀릴 때까지 협상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마냥 오승환만을 바라보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한신도 이제는 새로운 마무리 투수 찾기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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