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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에 "이번 주말까지 재계약 여부 밝혀달라
- 출처:일간스포츠|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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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3)이 원정도박 혐의로 곧 검찰 소환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을 일본 언론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심지어 일본 닛칸 스포츠는 8일 ‘오승환 은퇴 위기, 카지노에서 폭력단에 돈 빌렸다는 의혹‘의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한신이 오승환과 FA 계약 협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급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해외 원정도박을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 오승환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마카오 정킷방을 운영하는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 이모(39·구속기소)씨로부터 "오씨가 억대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오승환의 출입국 기록 등을 확인해 왔다.
한신은 2년 연속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비시즌 전력 보강에 대해 "오승환의 잔류가 우선적인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가네모토 감독은 최근까지 "오승환을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 만날 수 있다면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재계약을 강하게 희망했다.
다만 도박 혐의와 메이저리그 진출 타진이 걸림돌이 됐다. 오승환은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며 한신의 강한 러브콜에 화답하지 않았다. 닛칸스포츠는 "한신은 재계약 여부에 관한 답변을 이번 주말 데드라인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에게 ‘한신에 남느냐, 떠나느냐‘에 답을 확실하게 밝혀달라는 뜻이다. 특히 "계약이 성립되더라도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따라 어둠이 깔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신 관계자는 "오승환과의 계약 후 형사처벌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 계약서에 계약파기 조항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한신은 일단 사실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아직 사실 관계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 그래서 뭐라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한국에 구단 관계자를 파견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한편 오승환 측은 도박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오승환 측은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검찰에 출석하면 한점 의혹 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