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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훈 합류' LG, 잊혀진 신바람 다시 불까
- 출처:스포츠월드|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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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을 위한 희망가가 조금씩 들리는 걸까.
LG가 지난 3일 이상훈 코치를 영입했다. 이상훈 코치는 투수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해 LG가 신설한 피칭 아카데미 원장으로 부임, 가능성 있는 투수 유망주를 선별해 선수 개인별 목표 수준 및 육성기간을 설정하고 1대1 지도를 통해 선수를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 명의 코치가 다수의 선수를 대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다 밀도 높은 훈련이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코치가 누구인가. 현역 시절 누구보다 카리스마 넘치고 ‘싸움닭‘으로 유명했던 이상훈이다. 젊고 가능성 있는 LG 투수들의 정신력, 투지 상승까지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상문 LG 감독 역시 기술적 부분 향상과 함께 이상훈 특유의 파이팅이 선수들에 이식되기를 원하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이상훈은 현역 시절 누구보다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였고 이는 올 시즌 두산 코치로 있으면서도 그대로 남아 있더라”면서 “요즘 젊은 투수들이 볼카운트에서 밀리면 승부를 피하는 경향이 짙은데 이를 조금이라도 타파시켜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LG 선수단에 풍길 ‘이상훈 효과’를 기대했다.
게다가 이상훈은 LG의 중흥기뿐 아니라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2002년)의 기억을 안고 있는 코치다. 현재 LG에는 당시 이상훈과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유지현, 서용빈, 최동수, 김정민, 류택현이 코치로 자리하고 있다. 9번 이병규, 박용택, 이동현은 선수로써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핵심이었던 이상훈까지 합류함으로써 당시의 신바람 분위기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 시즌 도약을 일궈내자는 의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2002년 당시 막내였던 이동현은 “이상훈 코치님의 합류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은 확실하다”면서 “LG에서 가장 야구를 잘했던 선배들이 지금은 코치로 자리하고 있다. 나 역시 선배들을 통해 많이 배웠고, 그것을 토대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겠다는 다짐이 다져졌다. 후배들도 기술뿐 아니라 이상훈 코치님의 투지, 정신력, 배짱까지 닮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