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가 7일 미국으로 떠난다. 2015 윈터 미팅에 참석하기 위한 것.

이대호는 7일 오후 2시 50분에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OZ202편을 통해 출국한다. LA를 거쳐 최종목적지는 윈터 미팅이 열리는 네슈빌이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몬티스 스포츠 메니지먼트그룹 관계자는 “이번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들을 대상으로 MVP스포츠 그룹과 함께 이대호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이대호를 위한 최상의 계약을 위해 신중하게 협상을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대호 또한 “에이전트사에서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안다. 내년에는 한국, 일본 야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큰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싶다. 어릴적 꿈인 메이저리거가 돼 한국 야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를 거머쥐었고, 프리미어12에서도 일본전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짧은 비시즌 휴식 기간 동안 이대호는 사랑의 연탄 배달 자선 행사를 제외하곤 푹쉬며 윈터 미팅에 대비해왔다.

2015 윈터 미팅은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과 에이전트들이 만나는 자리로 FA(자유계약선수) 계약과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을 논의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