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외야수 크리스 영(32)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MLB, FOX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영이 보스턴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영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를 거쳤다. 통산 10시즌 동안 12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 169홈런 528타점 출루율 0.314 장타율 0.429 OPS 0.743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해 홈런더비에 참가하기도 했다.

현재 보스턴의 외야에는 러스니 카스티요, 재키 브래들리 Jr, 무키 베츠 등이 있다. MLB은 "영의 영입으로 카스티요와 브래들리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대로 이들이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영은 주로 중견수를 맡았다. 하지만 2015년에 중견수로는 9경기에 출전했고, 우익수로 22경기, 좌익수로 46경기에 출전하는 등 모든 외야 수비를 소화했다.

한편 2014년부터 양키스에서 뛴 영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 14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