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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 드디어 봉황고성배 품다!
출처:스포츠서울|20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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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이 봉황고성배에서 첫 우승컵을 가슴에 품었다.

김9단은 지난 30일 중국 후난성 펑황현에 위치한 피닉스 그랜드 호텔에서 끝난 2015 봉황고성배 제7회 세계바둑정상대결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2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김지석 9단의 이번 승리로 한국은 대회 역대 전적은 한국이 4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전기 대회 박정환 9단의 준우승 설욕에 성공했다.

김지석 9단은 “이렇게 좋은 대회에 초청받아 영광이며 대국도 이겨서 더욱 기쁘다. 이 대회가 오래도록 지속되면 좋겠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봉황고성배는 2년에 한번 열리는 대회로, 한국과 중국의 대표기사 1명씩을 초청해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지금까지 총 6회가 열렸으며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9단 등 한·중 최고의 기사들이 초청된 바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남방장성배’로도 알려졌으나 전기 대회부터 공식명칭을 ‘봉황고성배 세계바둑 정상대결’로 변경했다. 우승상금은 40만 위안(한화 약 7200만원), 준우승상금은 28만 위안(한화 약 5000만원)으로 많지 않지만 한국과 중국의 최정상 기사가 초청돼 자웅을 겨루는 대회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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