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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비스 김수찬, “D리그가 자신감 원천”
- 출처:루키|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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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를 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이 생기니까 내 플레이가 나온다.”
김수찬(188cm, G)은 최근 3경기에서 출전시간이 부쩍 늘었다. 2라운드까지 11경기 평균 4분 25초 출전해 2.0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모비스가 예상과 달리 승승장구하는데 힘을 보탠 송창용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김수찬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8분 3초 출전해 11.3점을 기록 중이다.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선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6점을 기록했다.
김수찬도 송창용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을 것이라는 걸 안다. 그럼에도 그 기회를 잘 살려나가고 있다. 김수찬은 “지난 시즌보다 수비에서 더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발이 빨라서 속공에 도움이 되니까 감독님께서 믿고 뛰게 해주시는 거 같다”고 출전시간이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수비가 조금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고민하고 부족하다고 여긴다. 김수찬은 “2대2 플레이에 대한 수비를 할 때 힘든 점이 많다. 스크린을 안 떨어지고 빠져나가야 하는데 요령이 없다”며 “최대한 수비를 더 잘 하려고 하는데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연합팀으로 D리그에 참가했던 모비스는 올해부터 온전히 한 팀으로 D리그를 소화하고 있다. 정규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모비스 선수들은 정규리그 출전선수들과 달리 성준모 코치와 함께 따로 훈련한다. 김수찬은 정규리그와 D리그를 오가고 있다. 김수찬은 D리그에서 3경기 출전해 평균 13.0점 기록했다. 연합팀이 아닌 모비스 선수들로 D리그 경기를 소화하기에 모비스 전술을 그대로 적용하고 익힐 수 있는 시간이다.
김수찬은 “열심히 시즌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시즌이 시작되니까 자신감이 떨어졌다. 뭘 해도 자신이 없었다. D리그를 경기를 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이 생기니까 내 플레이가 나온다”고 했다.
김수찬은 시즌 개막 전 포인트가드의 임무를 맡기도 했다. 양동근이 시즌 초반 국가대표로 자리를 비우는데다 김종근이 부상이었기에 대안으로 떠올랐다.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포인트가드로 기용되었다. 지금은 다시 슈팅 가드로 뛰고 있다.
김수찬은 “처음에 (포인트가드를 맡는다고 했을 때) 경쟁력이 생길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어렵다고 생각하니까 더 안 되었다. 처음에는 멋 모르고 했다. 생각을 하고 흐름을 봐야 해서 어려웠다”며 포인트가드 경험을 떠올린 뒤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그나마 포인트가드를 보면서 동료의 기회를 보는 시야가 조금 생긴 거 같다. 그래도 패스를 줘야 하는 순간을 놓치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 솔직히더 많이 해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슈팅가드로서의 적응도 아직 부족한 건 사실. 김수찬은 “상대 선수에게 득점을 안 주려고 하는데 수비 문제가 제일 크다. 막 움직이지 않고 동료들을 보면서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슛도 더 많이 쏴야 할 거 같다. 비시즌동안 하루에 1,000개씩 던졌다. 더 해야 한다”고 부족한 부분을 언급했다.
명지대에서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며 모든 것을 책임졌던 김수찬은 송창용의 부상으로 생긴 기회를 잡으며 모비스의 조직력에 조금이 녹아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