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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복귀'후지카와,입단식서 뜨거운 눈물 흘려
- 출처:스타뉴스|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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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전을 마감하고 다시 한신 타이거즈로 복귀한 후지카와 큐지(35)가 입단식에서 팬들에 대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더불어 팀에 다시 한 번 우승을 안기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4시즌 만에 한신이 복귀한 후지카와가 24일 오사카 시내의 한 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후지카와는 2년 4억엔(추정)의 계약을 맺고 등번호 18번이 박힌 유니폼을 선보였다. 한신 팬들에게 감사의 눈물을 흘렸고, 2005년 이후 11년 만에 우승 퍼레이드를 하겠다고 선언했다"라고 전했다.
후지카와는 지난 1998년 신인 지명을 통해 한신에 입단, 1999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부터 불펜투수로서 제몫을 해내기 시작했다. 2005년 무려 80경기에 나서 46홀드를 올렸고, 2006년에는 63경기에서 30홀드 17세이브를 기록했다. 46홀드는 NPB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이다.
2007년부터 풀타임 마무리로 전환한 후지카와는 이해 46세이브를 올리며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와 함께 NPB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홀드와 세이브에서 모두 시즌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후 2008년 38세이브-2009년 25세이브-2010년 28세이브를 기록했고, 2011년 41세이브를 올리며 다시 한 번 4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2012년 24세이브를 올린 후 미국 무대로 떠났다. 일본에서만 총 102홀드 220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지만 2년간 1승 1홀드 2세이브를 올리는데 그쳤고, 2015년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단 두 경기 출장에 그쳤다. 결국 후지카와는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다시 한신 유니폼을 입게 됐고, 24일 입단식을 가졌다.
후지카와는 이날 입단식에서 "고치에서 뛸 때도 어디서나 나에게 말을 걸어주고, 구장에 와주시는 팬분들이 있었다. 대부분 한신 팬들이다. 사람의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빛을 가져다 준 구단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이 한신이다. 그라운드에서 쓰러져도 좋다는 각오로 할 것이다. 한신 복귀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돌아온 이상 우승 퍼레이드가 간사이 지역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먼저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보직에 대해서는 "어디서나 좋다. 가네모토 감독이 가장 쓰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 자신감은 있다. 하지만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는 내 실력에 달렸다. 가네모토 감독이 반드시 함께 하자고 해서 나도 돌아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