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한 다음 날(14일) 스웨덴의 스톨홀름에서 콘서트를 가진 미국 가수 마돈나(57)가 희생자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묵념했다.

마돈나는 콘서트 도중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울고 있는데 내가 과연 춤을 즐길 수 있는지 생각했다"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콘서트를 중단할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마돈나는 "하지만 그러면 저들의 의도대로 돼 버린다. 우리의 자유는 빼앗을 수 없다"면서 관객과 함께 파리 시민과 희생자를 위해 몇 분 동안 묵념을 했다.

유럽 투어 중인 그녀는 12월 9일엔 파리에서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U2는 주말에 파리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했다. 보컬 보노는 14일 많은 희생자를 낸 바타쿠란 극장을 방문, 헌화하고 희생자 기도를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