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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FA시장… 메이저리그 변수에 요동치나
- 출처:스포츠월드|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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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FA(자유계약선수)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김현수(27·두산)가 메이저리그로 눈을 돌릴 지가 커다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현수는 이미 검증된 타자다. 통산 타율이 3할1푼8리로 어떻게든 3할을 때린다. 여기에 올 시즌만 보면 타율 3할2푼6리에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며 더욱 펄펄 날았다. 외국인 타자가 무너지자 4번 타자 역할을 다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야구국가대향전 프리미어12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국제용 면모도 과시하고 있다. FA로서 흠을 잡을 데가 없어 보인다.
당연히 두산은 김현수를 반드시 붙잡겠다는 자세다. 이미 올해 연봉을 7억5000만원으로 올려 보험을 들어놨다. 다른 구단에서 김현수를 영입할 경우 최대 연봉의 300%에 달하는 22억5000만원의 보상금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이미 김현수의 계약 조건이 4년 1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22억원이 넘는 추가비용까지 더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다른 구단에서 김현수를 탐내고 있다는 말이 들릴 정도다. 두산은 김태룡 단장이 프리미어12가 열리고 있는 대만까지 직접 날아가 김현수 단속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여기에 김현수의 거취에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이미 야후스포츠 등 미국 언론에서는 김현수가 미국에서도 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선수라고 소개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입장에서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비용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비교적 적은 돈으로도 영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일단 붙잡고 볼 수도 있다. 김현수 개인으로도 메이저리그라는 꿈의 무대에 나설 수 있는데다 실패하고 돌아와도 다시 FA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빅리그 도전이 나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김현수는 일단 자신의 거취에 대해 프리미어12가 끝나면 밝히겠다고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역시 가장 애가 타는 쪽은 두산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할 경우 막을 길은 없기 때문이다. 한국 잔류를 선언하더라도 혹시 모를 다른 구단의 도전도 신경쓰인다. 어쨌건 FA 최대어 김현수가 상종가인 것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