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4연승' KGC, 오세근 복귀로 비상할 수 있을까?
- 출처:스타뉴스|2015-11-14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안양 KGC 인삼공사가 오세근(28, 200cm)이라는 천군만마를 얻는다. 오세근의 복귀로 KGC는 올 시즌 약점으로 지적된 골밑을 단숨에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오세근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불법스포츠도박으로 인해 징계(20경기 출전정지, 벌금 950만원, 사회봉사 120시간)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선다.
최근 KGC의 상승세는 매섭다. 4연승을 달리며 12승8패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이정현, 박찬희, 강병현으로 이어지는 앞선은 KBL에서 손꼽힐 정도로 탄탄하고 포워드 자원인 양희종의 수비 능력은 일품이다. 또한 올 시즌 한층 성장한 기량을 뽐내는 김기윤, 김윤태가 벤치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KGC에게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면 골밑에서 믿을 만한 선수가 찰스 로드밖에 없다는 것이다.
양희종은 "골밑에서 밀리는 경기를 하면 전부 다 졌다. 로드가 매일 몸이 좋을 수 없기 때문에 골밑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세근이 돌아오면 골밑에 강점이 생길 것이다. 1, 2위 팀을 잡기 위해서는 포스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오세근이 돌아오면 1, 2위 팀을 능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세근의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확실히 오세근은 위력적인 센터다. 골밑에서 공을 잡으면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공격 기술을 갖고 있고 슛거리도 길어 상대가 수비하기 어려운 선수다. 더불어 외국인 선수에게 밀리지 않는 체격을 바탕으로 공수 리바운드 싸움에서 KGC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또한 오세근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으면 KGC는 체력적인 부문에서 큰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 올 시즌 KGC는 골밑 자원의 부족으로 선수들이 많은 로테이션을 가져가는 수비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오세근이 복귀하면 골밑 약점이 없어지기 때문에 로테이션 수비가 아닌 1대1 수비를 할 수 있다. KGC가 대인 수비 능력이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더욱 탄력적인 수비 운용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대행은 오세근의 복귀로 당장 효과를 보기보다는 적응에 더 힘을 쓰겠다는 입장이다. 김승기 감독대행은 "아직까지 오세근의 몸 상태에 대해 판단을 못한다. 팀플레이를 함께 연습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삼성과의 경기 전까지 연습을 잘해서 팀에 적응하고 경기 체력이 올라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성의 시간을 갖고 코트로 다시 돌아온 오세근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KGC의 비상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