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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이후 준비?"한신, 후지카와와 2년 계약"
- 출처:연합뉴스|20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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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평가받던 후지카와 규지(35)가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한신과 2년 계약이 끝난 오승환(33)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관심을 끈다.
일본 일간지 산케이스포츠는 14일 "후지카와가 한신 복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지카와가 13일 한신에 입단 의사를 전했고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신 구단이 14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후지카와는 2000년 한신에 입단해 2012년까지 562경기에서 42승 25패 220세이브 102홀드를 거두고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두 차례나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며 일본 최고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 후지카와는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빅리거‘ 꿈을 이뤘지만 오른 팔꿈치, 오른 무릎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년 동안 뛰며 29경기에서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74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지난 5월 텍사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후지카와는 한신의 입단 제의를 거절하고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고치 파이팅독스에서 뛰어왔다.
보도에 따르면 후지카와는 한신 외에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도 구애를 받았지만 결국 3년 만의 친정팀 복귀로 진로를 결정했다.
한신은 전통적으로 에이스 투수들에게 주는 등번호 ‘18‘을 후지카와를 위해 준비했다.
내년 시즌에 1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한신은 확실한 5, 6번째 선발투수가 없고 마무리투수 오승환의 잔류도 불투명해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어떤 보직도 맡을 수 있는 후지카와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한편 그의 경험 또한 팀에 많은 보탬이 되리라는 것이 한신의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