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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보스턴, 마무리 킴브렐 영입"
- 출처:OSEN|201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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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보강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이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의 특급 마무리 크레익 킴브렐(27)을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유망주 4명을 받는 소득을 올리며 킴브렐을 정리했다.
미 FOX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인 켄 로젠탈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부터 킴브렐을 얻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스턴은 마무리 킴브렐을 얻어 불펜을 정비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보스턴이 아꼈던 유망주들을 얻으며 쏠쏠한 장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가 보도에 의하면 보스턴은 유망주 4명이 샌디에이고로 향할 예정이다. 팀의 특급 유망주 중 하나인 외야수 마누엘 마고트를 비롯, 유격수 하비에르 게라, 왼손 투수 로건 앨런, 내야 자원인 카를로스 아수아예가 그 유망주로 밝혀졌다. 두 구단도 이를 공식 확인하면서 보스턴과 샌디에이고의 1대4 트레이드는 확정됐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이상징후를 보인 우에하라 고지를 대체할 마무리, 혹은 상호 공존할 수 있는 불펜 요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근에는 신시내티의 특급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연계되기도 하는 등 마무리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킴브렐을 영입한다면 마무리 보직에 대한 고민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지난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도 킴브렐과 연계된 바 있다.
2010년 애틀랜타에서 MLB에 데뷔한 킴브렐은 올해까지 통산 355경기에 나가 19승12패225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 중인 특급 마무리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으며 201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이어 이 기간 동안 4번 모두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성공가도를 밟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판도를 뒤흔드려는 야심을 품은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돼 화제를 모았다. 킴브렐은 올 시즌 61경기에서 39세이브를 올렸다. 물론 5년 연속 40세이브 고지를 밟는 데는 실패했고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평균자책점이 2점대(2.58)로 오르는 등 불안감도 남겼다. 다만 여전한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 우에하라와 함께 보스턴의 막강 자물쇠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보스턴은 킴브렐의 남은 연봉을 모두 떠안는다. 킴브렐은 2016년 1100만 달러, 2017년 13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으며 2018년은 1300만 달러의 클럽 옵션이 있다. 보스턴은 최대 3년간 킴브렐을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올 시즌의 실패를 인정한 샌디에이고는 재빨리 킴브렐을 정리하며 사실상 다시 리빌딩 모드로 들어갔다. 다만 얻은 카드가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고트는 보스턴에서도 손꼽힐 만한 외야 유망주이며, 내년 더블A 승격이 유력한 만 20세의 유격수 게라 또한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선정한 보스턴 유망주 중 상위권에 속해있는 선수다. 두 선수는 보스턴 쪽에서도 아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