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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둥이’ 이애수 “제 열정 못 말릴걸요?”
- 출처:점프볼|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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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수 전자랜드 치어리더는 ‘늦둥이 치어리더’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코트로 뛰어들었다. 시작은 늦었지만 실력은 베테랑이다. 누구 못지않은 뜨거운 열정이 그녀의 적응을 도왔다.
※ 본 기사는 월간 점프볼 2015년 10월호에 실린 기사임을 알립니다.
Q.반갑습니다. 본인 소개를 부탁드려요!
A.안녕하세요~! 올해로 치어리더 2년차에 접어든 인천 전자랜드 치어리더 이애수라고 합니다.
Q.남들보다 늦게 치어리더 일을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A.원래는 대학 졸업 후 사무직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중, 고등학교 선배이자 현재 전자랜드 치어리더 팀장인 세정 언니를 만났는데, 서로 안부를 묻다 언니가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를 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었거든요.
Q.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A.친구들이 무척 신기해하더라고요(웃음).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에선 사인해달라고 짓궂게 농담도 던지고요. 부모님께는 처음에 말씀을 안 드렸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제가 춤추는 걸 탐탁지 않게 생각하셨거든요.
Q.지금도 모르고 계시나요?
A.이제는 알고 계세요. 한동안 비밀로 하다가 TV를 통해서 확인하셨어요.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되면서 알게 되셨죠. 메인은 아니고 박명수 씨 뒤에서 투샷으로 잡혔었죠(웃음). 나중에 부모님 친구들도 놀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Q.지난 시즌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는 굉장히 뜨거웠는데요. 첫 시즌부터 대단한 경험을 했을 것 같아요.
A.관중의 응원을 유도하는 위치였지만, 저 역시 경기를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원정 응원가서도 목청껏 응원전을 펼쳤죠(웃음). 처음 시작한 팀에서 열띤 응원의 현장에 있었던 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Q.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A.지난 시즌 전자랜드 주장을 맡았던 리카르도 포웰 선수를 좋아해요. 지금은 다른 팀으로 이적했지만…(웃음). 경기 외적으로 쇼맨십도 있고 제가 덩크슛을 실제로 본 적이 없었는데, 포웰 선수가 덩크슛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느꼈어요. 이제는 정병국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응원해요. 키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농구를 굉장히 잘하는 것 같아요. 정해진 틀을 뛰어넘고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여요. 저도 키가 작은 편이지만, 정병국 선수처럼 제 분야에서 잘하고 싶어요!
Q.군살 없이 늘씬한 편이에요. 몸매 관리는 따로 하나요?
A.많이 먹어요(웃음).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식단 조절이나 다이어트를 하게 된다면 쓰러질 지도 몰라요. 예전엔 그냥 마른 편이었는데, 이 일을 시작하고 난 후로는 몸에 근육도 붙었죠.
Q.남자 친구는 있나요?
A.남자 친구 있냐고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없어요. 치어리더들은 거의 남자 친구가 없는 편이에요. 직업 특성상 개인시간이 부족한 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친한 친구들조차 약속 잡기가 애매할 때가 많아요. 이상형은 딱히 없고, 절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이 가더라고요.
Q.취미가 궁금해요.
A.피아노 치는 걸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나가 반주를 한 게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시즌 때는 주말 경기가 있어서 참석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죠.
Q.늦게 시작한 만큼 앞으로의 목표가 남다를 것 같아요.
A.좋아하는 일을 시작한 지 별로 안 됐어요.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을 계획이고, 초심도 항상 잃지 않을 거예요. 치어리더는 키도 크고 얼굴도 예뻐야 하지만, 주가 되는 건 춤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팬이 인터넷에 저에 대해 “무브먼트가 다르게 느껴졌다. 응원할 맛 난다”라고 말씀을 해주셨더라고요. 춤으로 인정을 받아서 굉장히 뿌듯했어요. 앞으로 ‘이애수’라고 하면, 춤도 잘 추고 열심히 하는 치어리더라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1990년 9월 15일생, 168cm/47kg, 인천 전자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