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11일(한국시간) 공개됐다. MLB닷컴은 이날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 리그의 각 포지션 별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했다. 골드글러브는 수비 능력 만을 평가한다.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는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 LA다저스 잭 그레인키(32)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골드글러브 2연패를 차지했다. 강정호의 팀 동료인 피츠버그 스탈링 마르테는 올해 처음으로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 밖에 류현진의 옛 동료였던 디 고든(마이애미)은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에서 첫 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한편 세인트 루이스 야디어 몰리나는 8년 연속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골드글러브상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진다. 감독과 선수들만 소속 리그 선수들에게 투표할 수 있다. 다음은 각 부문 별 수상자 명단이다.

◇1루수 부문 내셔널리그: 폴 골드슈미트(28·애리조나) 아메리칸리그: 에릭 호스머(26·캔자스시티)
◇2루수 부문 내셔널리그: 디 고든(27·마이애미) 아메리칸리그: 호세 알튜베(25·휴스턴)
◇유격수 부문 내셔널리그: 브랜든 크로포드(28·샌프란시스코) 아메리칸리그: 알시데스 에스코바(29·캔자스시티)
◇3루수 부문 내셔널리그: 놀란 아레나도(24·콜로라도) 아메리칸리그: 매니 마차도(23·볼티모어)
◇좌익수 부문 내셔널리그: 스탈링 마르테(27·피츠버그) 아메리칸리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뉴욕 메츠)
◇중견수 부문 내셔널리그: A. J. 폴락(28·애리조나) 아메리칸리그: 케빈 키어마이어(25·탬파베이 레이스)
◇우익수 부문 내셔널리그: 제이슨 헤이워드(26·세인트루이스) 아메리칸리그: 콜 칼훈(28·LA 에인절스)
◇투수 부문 내셔널리그: 잭 그레인키(32·LA 다저스) 아메리칸리그: 댈러스 카이클(27·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