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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승’, 유재학 감독 “양동근이 잘 해줬다”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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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 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79-61로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SK 상대 연승 기록을 6으로 늘렸으며, SK는 완패를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모비스는 양동근(181cm, 가드)이 14득점 8어시스트 4스틸, 아이라 클라크(200cm, 센터)가 19득점 4리바운드, 전준범(194cm, 포워드)이 14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활약한 덕분에 SK에게 완승을 거뒀다.
SK는 부상에서 복귀한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 행진은 막지 못했다.
경기 전 모비스 유재학(53) 감독은 초반 기선제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감독은 “SK에게 초반 흐름을 내주면 안 된다. 사이먼이 복귀했기 때문에 초반 분위기를 SK에게 내주면 경기가 힘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비스는 유 감독 생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 양동근의 활약과 유기적인 플레이로 23-12로 리드했다. 2쿼터 모비스가 잠시 주춤한 사이에 SK가 추격했고, 2쿼터가 끝났을 때 33-30으로 점수 차는 3점차로 줄었다. 경기 후 유감독은 “ 전반에 좀 더 좋은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추격을 허용해 아쉽다. 사이먼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경기를 총평 했다.
이날 모비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양동근이었다. 직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양동근은 진통제를 맞고 뛰는 투혼을 발휘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동근은 1쿼터에만 7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양동근의 활약으로 모비스는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 할 수 있었다. 유감독은 “양동근이 초반 득점을 많이 해주고 중요한 순간에 잘해줬다”라고 말하며 양동근의 활약을 칭찬했다.
1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탠 전준범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유 감독은 “2경기 연속 잘한 건 처음인 것 같다. 공격력은 아직 기복이 있지만, 수비에서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외국인 선수 클라크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클라크는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인 19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개수는 4개에 그쳤다. 유감독은 “ 클라크가 잘해주고 있는데 약간 아쉽다. 리바운드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모비스는 지난 시즌에 비해 약화된 전력에도 2위를 기록하며 선전 하고 있다. 유감독은 이에 대해서 “중위권 싸움이 너무 치열해서 그렇다.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 순위 싸움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윤곽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시즌 판도를 예상했다.
모비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12승(6패)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 1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와의 격차를 다시 3경기 차로 좁혔다. 연패를 끊은 모비스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1위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