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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후' 파산 "FA 이대호, 시장서 강한 관심"
출처:OSEN|201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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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파산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기자들 중 한 명이다. 구단, 그리고 에이전트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기자이기도 하다. 파산은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대호 역시 시장에서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라고 적었다.

그는 "이대호는 또 다른 힘 있는 1루수이며 FA다. 박병호와 같이 포스팅을 거칠 필요가 없으며,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박병호(29,넥센)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넥센 구단은 7일 최고입찰액 1285만 달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입찰액이 1000만 달러 이상 나왔다는 건 그만큼 박병호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이대호에게도 불리하지 않다. ‘장타력을 갖춘 1루수 우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 필요한 존재라는 건 박병호가 확인을 시켜줬다. 이번 박병호 포스팅에 참가했다가 탈락한 구단은 이대호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나이는 이대호가 박병호보다 4살 더 많지만, 일본 프로야구에서 4년 동안 정상급 활약을 펼쳐 기량이 검증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장점이다.

게다가 이대호는 FA 신분이라 포스팅 비가 들지 않는다. 이 점 역시 이대호에게는 유리한 조건이다. 파산이 ‘박병호와 같이 포스팅을 거칠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 점은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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