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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 포스팅 성공’ 박병호, 연봉도 대박 조짐
- 출처:OSEN|20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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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박병호(29, 넥센)가 포스팅 금액이라는 첫 관문을 순탄하게 뛰어넘었다. 이제는 차기 소속팀, 그리고 연봉이 관심사다. 포스팅 금액을 무난히 받은 만큼 연봉협상도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흘러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넥센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병호의 포스팅 최고 입찰액은 1285만 달러였으며 이를 수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프리미어12 출전차 대표팀에 소속되어 있는 박병호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알려지지 않은’ 최고액 입찰팀과 연봉 협상을 벌이게 된다.
포스팅 금액이 넥센으로 돌아가는 몫이라면, 연봉은 박병호의 이익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포스팅을 통해 2년 먼저 MLB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 만큼 연봉은 다소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은 현실이다. MLB팀은 박병호에 대한 최대한의 투자액을 산정하고, 그 액수 속에서 포스팅 금액과 연봉을 나누기 때문이다.
이런 경향 속에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있다.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하는 선수들의 연봉은 포스팅 금액에 비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수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그런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때문에 박병호의 1285만 달러는 더 의미가 있다. 기본적인 연봉 규모도 커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정호는 5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받았으며 4년 1100만 달러 정도의 개인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옵션 등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은 4년 1500만 달러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의 경우는 포스팅 금액이 두 배가 넘는다. 보수적으로 잡아도 같은 4년 계약이라면 어림잡아 2500~3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이 가능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연 평균 700만 달러 근방이다.
FA 계약이라면 상황이 다르지만 포스팅을 통한 계약은 대부분 이런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박병호가 연간 1000만 달러의 금액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확실시되듯이, 형편 없이 떨어질 가능성도 극히 희박하다. 이 정도 금액을 적어낸 팀이 있다면 박병호와의 연봉협상도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는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으로 1000만 달러, 연봉으로 5년 4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연평균 800만 달러 정도인데 이 정도면 분명 성공적인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연 평균 700만 달러만 해도 엄청난 수치다. 한화로 약 80억 원이다. 물론 세금 등이 있지만 박병호의 올해 연봉이 7억 원임을 고려하면 10배 이상이 뛰는 셈이다. 명예와 부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이 MLB라는 것은 박병호의 계약을 통해서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