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앤드루 매커친이 2015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매년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선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시상식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뉴욕 메츠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앞서 거행됐다. 매커친은 2010년부터 ‘커치스 크루‘라는 재단을 설립해 피츠버그 지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도와왔다. 올해에는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브래던튼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쳤다.

매커친은 "이 상에는 많은 의미가 있다. 내가 야구 외적으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최고다"라며 기뻐했다.

한편 매커친은 올해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 출루율 4할1리, 장타율 4할8푼8리, 23홈런 93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30일 발표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올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