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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영웅” 이대호 홈런 극찬
출처:데일리안|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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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시리즈’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2차전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일본시리즈에서의 이대호 타격감은 그야말로 절정이다. 이대호는 지난 24일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로 팀 승리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더니 2차전에서는 승리를 가져오는 투런포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일본 언론들도 이대호를 크게 주목하는 모습이다. 산케이스포츠는 25일 보도를 통해 "초구 커브를 놓치지 않은 이대호가 홈런을 만든 뒤 더그아웃을 향해 승리 포즈를 취했다"며 "한국에서 온 영웅다웠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시즌 내내 소프트뱅크의 4번으로 활약한 동갑내기 우치카와 세이치는 현재 늑골 부상으로 일본시리즈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여기에 4번으로 올라선 이대호가 이번 시리즈서 7타수 4안타로 훌륭히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한편, 2년 연속 우승까지 2승을 남겨둔 소프트뱅크는 오는 27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일본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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