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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3연패…명가 삼성화재의 위기인가
- 출처:스포츠월드|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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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의 위기인가.
V리그의 명가 삼성화재가 창단 최초로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구단 내부에서도 반등을 믿고 있지만 위기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지난 20일 대전 안방에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 셧아웃패를 당했다. 지난 10일 OK저축은행과의 공식개막전과 14일 홈 대한항공전에 이어 다시 무너졌다.
특히 이날은 새로 영입한 그로저의 국내 무대 데뷔전이었다. 유로피안 챔피언십에 출전한 그로저는 일정을 모두 끝내고 뒤늦게 팀에 합류했고, 아직 시차 적응 전이지만 출전의욕을 내비쳐 임도헌 감독도 허락을 했다.
다만,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주기는 어려웠다. 세계적인 공격수답게 발군의 점프력과 가공할만한 파워, 대포알 서브를 선보였지만, 세터 유광우와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그로저는 17득점 성공률 35%에 범실을 13개나 저질렀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흡을 맞추면 훨씬 나아질 테지만, 사실 실망감이 없을 순 없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 패한 뒤 신치용 감독이 물러나고 임도헌 감독 체제로 바뀌었다. 임도헌 감독의 색깔 역시 신 전 감독과 다르지 않지만 문제는 외국인 선수도 바뀌었다. 레프트 레오가 구단의 연락도 받지 않는 등 비시즌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왔고, 이에 임도헌 감독이 불같이 화를 냈다. “그런 선수는 필요없다”고 일갈했고, 때 마침 그로저가 시장에 나오자 영입전선에 뛰어들어 사인을 받았다.
다만, 그로저는 라이트 포지션으로 그간 외국인 선수를 레프트로 기용해온 삼성화재로서는 전략전술에서 새 판을 짜야한다. 이게 쉽지가 않다. 신치용 스포츠단 부사장도 이 점에서 살짝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는 많은 변화를 겪으며 시즌을 치러야한다. 임도헌 감독은 부임 첫 해부터 분명 시험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