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농구의 FIBA랭킹이 새롭게 발표됐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9일(한국시각) 남녀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FIBA는 정기적으로 랭킹을 발표하지 않고, 굵직굵직한 국제대회가 끝날 때마다 랭킹을 새롭게 발표한다. 최근 각 대륙별 남녀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첫 랭킹 발표.

한국 남자농구는 30.5점으로 30위를 기록했다. 종전 28위에서 두 계단 내려갔다. 한국은 최근 중국 장사에서 열렸던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서 6위에 머물렀다. 결국 그 결과가 세계랭킹에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 반면 최근 중국 우한에서 열렸던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서 3위를 차지했던 한국 여자농구는 185.0점으로 세계랭킹 12위를 유지했다.

남자농구는 미국, 스페인이 1~2위를 유지했다. 리투아니아가 3위, 아르헨티나가 4위로 서로 자리를 뒤바꿨다. 프랑스가 5위를 유지했고 세르비아가 6위, 러시아가 7위로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아시아에선 중국이 14위, 이란이 17위, 필리핀이 28위, 요르단이 29위에 올랐다. 한국은 아시아 5위인 셈이다.

여자농구는 미국, 호주, 스페인, 프랑스가 1~4위를 유지했다. 체코가 5위, 러시아가 6위로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브라질이 7위, 중국이 8위를 유지했고 캐나다가 9위, 벨라루스가 10위로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터키도 벨라루스와 함께 공동 10위. 한국은 아시아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