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반등의 kt, 스토브리그 큰 손 될까
- 출처:스포츠월드|2015-10-06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kt는 스토브리그의 강자가 될 수 있을까.
막내구단 kt가 첫 시즌을 무사히 마쳤다. 52승91패1무 승률 3할6푼4리, 역대 신생구단 첫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15시즌을 마감했다.
결과적으론 선전이다. 개막 후 11연패를 당하는 등 2할 승률 사수도 쉽지 않아보였지만 코칭스태프 개편과 함께 잇단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교체 행보로 조금씩 달라져갔다. 전반기 28승59패 승률 3할2푼2리에서 후반기 24승33패1무 승률 4할2푼1리로 변모했다. 비록 당초 목표였던 승률 4할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얇디얇은 선수층의 한계를 트레이드를 통해 메워내며 싸움이 가능한 팀으로 바뀌었다. 조범현 감독은 “리그에 민폐를 끼치지 않아 다행스럽다”고 소회했다.
이젠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다. 조 감독은 익산으로 옮긴 2군 구장에서 10월 중순부터 채찍을 들 계획이다. 이런저런 구상을 시즌 말부터 해놓고 있었고, 착오없이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무엇보다 구단이 해야할 일이 중요하다. 특히 전력보강은 핵심업무다. 올 시즌까지 신생팀 혜택으로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만으로 외부 FA 영입이 가능한데, 그 기회를 살리는 게 필수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 구성(투수 3명 타자 1명 혹은 투수 2명 타자 2명)도 달라질 전망이다.
지난 겨울 kt는 외부 FA 3명과 외국인 선수 4명 영입으로 총 67억원 정도를 썼다. 삼성 윤성환만 따져도 FA 금액이 4년 80억원이었다. 큰 손 kt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대표이사 교체 및 그룹내 여론으로 선뜻 투자를 하지 못했다. 또 특별지명으로 소비한 90억이 있어 그룹에선 FA 영입을 추가투자로 보고 마뜩지 않아 했다.
하지만 한 시즌이 지난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후반기 반등하면서 그룹내 야구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황창규 kt 회장은 수 차례 위즈파크를 방문했고, 통신 130주년 기념 행사에 깜짝 시포자로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황회장은 야구명문 부산고 출신이다.
꼴찌탈출이냐, 5강 진입이냐, 내년의 목표설정은 올 겨울 kt의 영입전략과 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