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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불발 표도르·세르게이, 수준이하의 약점은?
출처:데일리안|201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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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헤비급 파이터 중 빅 네임을 꼽으라면 단연 ‘얼음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러시아)와 세르게이 하리토노프(35·러시아)를 들 수 있다.

표도르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원조 ‘60억분의 1’의 세계 최강자였으며 하리토노프는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확실한 색깔을 풍기던 헤비급 강자였다.

외모만큼 풍기는 이미지나 파이팅 스타일도 확연히 다르다. 링 밖에서의 표도르는 늘 겸손하다 못해 얌전하다. 대다수 파이터들이 하는 흔한 도발성 멘트 한번 날리지 않고 상대가 시비를 걸어도 가벼운 미소로 받는다.

경기 전에도 신경전의 일종인 눈싸움을 벌이기보다는 고개를 숙인 채 마음을 다잡는다. 외모 역시 둥글둥글하고 푸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아 겉모습과 평소 행동만 봤을 때는 ‘얼음황제’라는 닉네임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반면 하리토노프는 외모에서부터 상당한 포스를 풍겼다. 프라이드 시절 확실한 개성이 있었다. 군인 캐릭터를 갖춘 선수답게 베레모와 군복을 착용하고 입장했던 하리토노프는 하얀 피부에 무표정한 얼굴이 조화를 이뤄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었다.

군복을 벗은 후의 모습은 더욱 섬뜩했다. 붉은 팬츠에 선명한 금발, 그리고 큰 키와 굵은 골격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게다가 오싹한 웃음까지 퍼지면 관중들은 그와 싸우는 상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후덕해진(?) 현재는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만만하게 볼 인상이 아님은 분명하다.

표도르는 링 밖에서와 달리 링 안으로 들어서면 완전히 달라진다. 무표정하게 상대를 응시하고 공격을 당하면 눈빛부터 무섭게 돌변한다. 굉장히 공격적이다. 뒤로 물러나지 않고 경기를 주도하며 압박하는 것을 즐긴다.

평소 이미지만 놓고 봤을 때는 수 싸움을 즐길 것 같지만 그보다는 닥공(닥치고 공격)-닥돌(닥치고 돌진) 형태로 상대가 수싸움 자체를 펼칠 수 없도록 기회를 주지 않는다.

표도르는 언뜻 보면 물렁(?)해 보이는, 근육질과는 거리가 먼 몸의 소유자임에도 움직임만큼은 헤비급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특히, 축복 받은 핸드스피드는 경량급 선수를 방불케 할 만큼 엄청난 순간 속도를 자랑한다.

표도르가 질풍 같은 스피드를 무기로 한다면 하리토노프는 맷집과 정확성이 돋보인다. 듬직한 이미지에 걸맞게 우직하고 힘이 넘치는 파이팅 스타일을 구사한다. 탄탄한 맷집을 바탕으로 상대의 잔매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면에서 난타전을 즐긴다.

표도르와 달리 발도 빠르지 않고 핸드스피드도 좋은 편이 아니다. 오히려 느리다는 평가가 맞다. 하지만 순간적인 카운터에 능하고 주먹의 파괴력과 정확성이 높아 스피드는 상쇄할 수 있다.

그의 압박에 밀려 링 구석으로 몰리게 될 경우 하리토노프의 위력은 제대로 빛을 발한다. 근거리에서 터지는 돌주먹은 정확하게 너클파트로 상대의 턱 등 안면급소에 꽂힌다. 특히, 바디블로우와 연계해서 터지는 컴비네이션 혹은 단발성 연타는 상대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안겨준다.

표도르가 한 대라도 더 때리는 물량공세로 몰아붙인다면 하리토노프는 서두르지 않고 제대로 한 방씩 꽂는 쪽을 선호한다.

이렇듯 둘은 자신들만의 확실한 캐릭터로 프라이드 시절부터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무척 높았고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고 있다.

팬들은 프라이드 붕괴 이후 표도르와 하리토노프가 UFC에서 뛰는 모습을 원했다. 하지만 여러 사정상 지금까지도 UFC에서 볼 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은퇴한 표도르의 복귀무대 중 하나로 UFC가 언급되면서 격투 팬들과 관계자들의 기대가 고조됐다.

전성기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세계 최고의 빅네임이자 살아있는 전설이 UFC에서 경쟁한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볼거리였기 때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온갖 루머와 예측이 난무했다. 결과적으로 표도르가 선택한 무대는 UFC가 아닌 과거의 영광을 함께한 일본의 ‘구 프라이드(가칭)‘였다. 표도르는 오는 12월 31일 일본에서 열리는 연말 이벤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표도르만큼은 아니라도 하리토노프 역시 UFC에 입성만한다면 흥미로운 경기를 많이 만들어낼 것으로 평가받았다. UFC 헤비급 중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안드레이 알롭스키(36·벨라루스), 알리스타 오브레임(35·네덜란드) 등은 타단체 시절 하리토노프와의 타격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바 있다.

강한 맷집과 돌주먹을 지녔다는 점에서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31·브라질)와도 좋은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표도르와 하리토노프에게는 공통적인 불안요소가 있다. 둘 다 레슬링에 약해 클린치나 그래플링 공방전이 벌어지게 되면 고전하는 등 약점이 뚜렷하다. 과거에는 삼보 기술 등을 발휘해 그럭저럭 버텼지만 갈수록 레슬링이 강조되는 현대 MMA에서는 견디기 쉽지 않다.

현재 기준에서 볼 때 둘의 레슬링 능력은 헤비급 평균 이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취약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프라이드 시절의 포스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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