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51호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0-10으로 뒤지던 6회말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가운데 전광판 벽을 바로 맞추는 2점포를 터뜨렸다.

지난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기록하며 KBO 최초 2년 연속 50홈런 달성한 박병호는 개인 시즌 최다인 52개에 한 개차로 다가섰다. 앞으로 2개 이상의 홈런을 더 추가하면 개인 신기록을 쓰게 된다.

또 이날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 역대 50번째로 통산 600타점도 달성했다. 시즌 타점은 142타점으로 2003년 이승엽(삼성)이 세운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44타점)에 2점 차로 다가섰다.

아울러 지난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56개를 박병호가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5일 현재 넥센이 8경기를 남겨두고 시점에서 박병호의 홈런을 6개를 더 추가해야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