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홈런을 추가했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는 9월 20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쳤다. 넥센은 선발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불펜 투수 김대우가 NC 타선에 9점을 허용해 3-9로 패했다.

박병호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복 없는 타격감을 나타냈다. 20일 경기에서도 박병호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2안타를 쳤다.

첫 타석에서 박병호는 에릭 해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볼카운트에서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6구째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병호는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초 공격에서 내야 뜬공으로 아웃된 박병호는 6회초 3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해커의 3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넥센은 박병호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계속 이어갔다. 넥센은 김민성의 안타와 박헌도의 1루 땅볼을 묶어 한 점을 얻었다. 넥센은 NC에 2-5로 추격했다.

박병호의 시즌 49호 홈런은 8회초에 나왔다. 박병호는 8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바뀐 투수 최금강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49호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1일 경기 이후 9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두 시즌 연속 50홈런 달성에 한 개만을 남겨뒀다. 지난 2014시즌에는 홈런 52개를 쳐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21일 열리는 NC 이태양과 맞대결에서 시즌 50호 홈런 달성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올 시즌 이태양을 상대로 7타수 3안타 1사구 2타점 타율 0.429를 기록했다. 박병호가 친 3개의 안타 중 2개는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이태양 상대 강점을 계속 이어가 시즌 50호 홈런을 노린다. 박병호는 이태양에게 천적으로 통했다.

20일까지 박병호는 통산 600타점에도 6타점 차이로 다가섰다. 21일 현재 박병호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50 49홈런 172안타 136타점 120득점이다. 홈런,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최다안타와 득점 부문에서는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