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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 일정 확정…신구 강호 대결의 승자는?
- 출처:바스켓코리아|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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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동부와 서부 1위 팀이 확정됐다.
2015 WNBA 정규리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타즈와 시애틀 스톰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정규리그가 끝나기 전,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 팀은 확정됐지만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지며 다가오는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규리그 결과, 동부와 서부 1위는 뉴욕 리버티와 미네소타 링스에게 돌아갔다. 이번 정규리그는 전통의 강호이자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미네소타의 플레이오프 진출보다 최근 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 했던 뉴욕이 리그 최고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는 물론 서부 컨퍼런스까지 넘어섰다는 놀라움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뉴욕은 2011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동부 컨퍼런스 4위로 겨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를 넘지 못 했다. 그마저도 2013시즌부터는 정규리그 5위로 출전하지 못 했다. 뉴욕이 달라진 것은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다. 2013시즌을 앞두고 리그 최고의 센터로 불리는 티나 찰스(27, 193cm)를 영입해 뉴욕의 DNA를 투입했고, 이번 시즌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출신 가드 에피파니 프린스(27, 175cm)를 데려왔다.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키아 스톡스(23, 191cm)를 지명하면서 뉴욕은 정규리그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시즌 초반 프린스가 유로 바스켓을 이유로 결장했지만 찰스와 스톡스는 물론 생각지도 못했던 루키 가드 브리타니 보이드(22, 175cm)가 활약하며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그리고 유로 바스켓을 마치고 프린스가 합류하며 뉴욕은 탄력을 받았다. 워싱턴 미스틱스와 시카고 스카이 등을 밀어내고 마침내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고, 서부 컨퍼런스 1위인 부동의 강팀 미네소타(22승12패)보다 좋은 성적(23승11패)으로 마침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뉴욕은 홈 어드밴티지를 얻었고, 유리한 고지에서 동부 컨퍼런스 4위 워싱턴(18승16패)을 상대한다. 3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게 된 뉴욕은 19일 워싱턴과 대망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동부 컨퍼런스 2위는 리그 ‘득점여왕’에 오른 엘레나 델레 던(26, 196cm)이 지키는 시카고가 차지했다. 델레 던의 ‘원맨쇼’는 시즌 내내 계속됐다. 델레던이 경기 당 평균 23.4득점을 올린 끝에 시카고는 21승13패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동부 컨퍼런스 3위 인디애나 피버(20승14패)와 맞붙게 됐다. 두 팀의 첫 대결은 18일에 펼쳐진다.
이에 맞선 서부의 미네소타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우승후보다. 선수 면면만 놓고 본다면 그 어디에도 꿀리지 않는 팀이다. 시즌 중반 시카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실비아 파울즈(30, 198cm)를 영입하며 ‘스타군단’으로 불리던 미네소타는 더 강한 철옹성을 세웠다. 중간, 중간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고 지금도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지만 WNBA의 최고 스타로 불리는 마야 무어(26, 183cm)를 중심으로 이제는 파울즈까지 가세해 지난 시즌 놓친 우승컵을 되찾으려 눈에 불을 밝히고 있다. 미네소타는 캔디스 파커(29, 193cm)의 복귀 이후 서부 컨퍼런스 4위로 올라선 LA 스팍스와 19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첫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전 다이애나 타우라시(33, 183cm)의 불참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변의 우려를 샀던 피닉스 머큐리(20승14패)는 당당히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타우라시는 물론 주전 센터인 브리트니 그라이너(25, 206cm)까지 결장하는 악재에도 캔디스 듀프리(31, 188cm), 디워나 보너(28, 193cm) 등 베테랑들의 안정적인 활약과 모니크 커리(33, 192cm), 레이라니 미첼(20, 165cm), 노엘 퀸(30, 183cm) 등 이적생들의 깜짝 활약으로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안착할 수 있었다. 타우라시의 부재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의 쾌거를 이뤄낸 피닉스는 18일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낸 털사 쇼크(18승16패)와 대결을 펼친다.
한편, 구리 KDB생명은 WNBA 플레이오프 확정 소식에 울상이 됐다. 플레네트 피어슨(34, 188cm)과 비키 바흐(26, 193cm) 등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털사 출신인 KDB생명은 두 선수 모두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늦게 팀에 합류해야 하는 상황이다. 타 팀에 비해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진 KDB생명으로서는 두 선수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반갑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