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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 시구 덕분? 강정호 펄철 날았다…
출처:헤럴드POP|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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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 시구, 강정호 2안타

효민의 시구 덕분이었을까.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펄펄 날았다.

14일(한국시간)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2할9푼으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6-6 동점인 상황에서 연장 11회말 1사 2,3루에서 터진 조시 해리슨의 끝내기 안타로 3연승을 달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인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이날 강정호는 경기에 앞서 한국에서 날아온 티아라 효민이 던진 시구를 직접 받았다. 효민은 일명 ‘개념 시구‘를 선보이며 피츠버그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 1사에 두 번째 타자로 나와 우완 선발 투수 테일러 영맨의 시속 146㎞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두 명의 후속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어 3루로 진루한 강정호는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7회에도 강정호에게 기회가 왔다. 실책과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앤드루 매커천이 5-6으로 추격하는 우전 적시타를 날리자 강정호가 계속된 1사 1,2루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2볼 0스트라이크에서 밀워키의 우완 강속구 구원 투수 제프리 제러미스의 시속 153㎞의 빠른 볼을 끌어당겨 다시 좌익수 앞으로 뻗어가는 안타를 보냈다. 올해 36번째 멀티 히트이자 시즌 58타점 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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