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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70G 돌파' 최금강, 3G 연속 피홈런 '적신호'
출처:OSEN|201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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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불펜의 최고 에이스는 우완 최금강(26)이다. 올 시즌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NC 승리를 이끄는 마당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금강은 지난 4일 마산 두산전에 8회 구원등판, 시즌 70번째 등판을 가졌다. KBO리그에서 최금강보다 더 많이 나온 투수는 한화 박정진(74경기)이 유일하다. 최다경기 등판 상위 5명 중 오른손 투수는 최금강밖에 없다. 84⅓이닝으로 우완 구원투수 중 최다이닝을 던졌다. 

6승4패1세이브13홀드 평균자책점 2.99로 활약하고 있는 최금강이지만 요즘 들어 페이스가 좋지 않다.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이 그 증거다. 시즌 첫 67경기에서 81⅓이닝 동안 피홈런이 4개에 불과했던 최금강은 9이닝당 피홈런 0.44개로 위력 투구를 펼쳤다. 

그런 최금강이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달 28일 마산 한화전에서 7회 정현석에게 맞은 우월 만루포를 시작으로 1일 마산 삼성전 9회 이승엽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맞았고, 4일 마산 두산전에서도 8회 오재일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전까지는 연속 경기 피홈런도 없었던 최금강이라 가볍게 볼 수 없다. 최근 3경기에서 3이닝을 던진 최금강은 홈런 3개 포함 피안타 8개를 맞았다. 볼넷 1개를 내주면서 삼진은 2개밖에 잡지 못했다. 3이닝 7실점 허용으로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시기상으로 이제 지칠 때가 된 것이 사실이다. 최금강은 3~4월에만 5점대(5.63) 평균자책점으로 고전했지만 이는 적응 과정이었다. 5월(1.83) 6월(2.30) 7월(1.29) 8월(2.70)에는 이렇다 할 기복 없이 1~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꾸준함을 자랑했다. 

최금강은 70경기 중 2연투가 15번, 3연투가 2번 있다. 2이닝 이상 투구도 12경기 있었고 그 중 3이닝 이상 투구도 2번 있었다. 게다가 올해가 풀타임 첫 시즌이라는 점에서 지치지 않을 수 없다. 구위가 떨어질 때 쉽게 나타나는 현상이 피홈런의 증가다. 

2위 NC는 3위 두산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2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최금강의 힘이 필요하다. 3경기 연속 피홈런으로 흔들리고 있는 최금강이 지금의 고비를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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